혜화,동 영화가 개봉 했다는 걸 몇몇 지인의 트위터에서 볼 수 있었다. 포스터를 보고선 아 느낌 괜찮다고 생각하고 꼭 봐야겠다 결심한게 1달이 훌쩍넘어... 이제서야 영화를 관람했다. 조조영화는 또 처음이고 객석에 입장 했을때 나 혼자 있었던 것도 처음이었다.근데 입장료를 8천원 받길래 이거 뭐지 하고 내긴 했는데 끝나고 나오니 2천원 거슬러주네. 참 착한 아가씨였음. :] 가끔씩 혼자서 영화를 보기도 한다. 오랜만에 들린 극장이라 왠지 뭐랄까? 알고는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과 단둘이 있었다고나 할까? 그러니까 어색했다는거지. 여하튼 혜화,동. 참 볼만한 영화였고 커플석에 앉은 나는 옆좌석엔 가방을 두고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눈물을 쏟고 말았다. 엔딩곡으로 브로콜리 너마저 - 앵콜요청금지가 나왔는데 내가 들었던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. 2011년 첫 문화생활을 영화를 통해 시작하는구만. 이제는 주말에 운동을 좀 해야겠다. 자전거, 등산, 야구 등등... 아직 시작 못 한것들이 많이 있지만 천천히 시작해보자. 그리고 오늘의 최고는 낮잠이었음. 완전 꿀잠. 잠이 보약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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